'골초 보조제' 전자담배

작성자 : 이씨엠 작성일 : 16-05-17 09:54 조회수 : 5,311

10명중 9명이 일반 담배도 같이 피워… 니코틴 18% 더 흡입
전자담배 피운다 해도 일반담배 흡연량 그대로

 

국내 전자담배 흡연자들은 일반 담배(궐련·얇은 종이로 말아서 만든 담배)까지 함께 피우는 경우가 많아 궐련만 피우는 이보다 니코틴을 18% 정도 더 흡입하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. 전자담배 업계에선 '금연 성공을 돕는다'는 식으로 홍보하지만, 전자담배는 '금연' 도구가 아닌 '골초 심화'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.


한국보건의료연구원 이성규 부연구위원은 "국민건강영양조사 2014년 데이터를 바탕으로 '전자담배와 궐련을 동시에 피우는 그룹'(27명)과 '궐련만 피우는 그룹'(361명)을 비교했더니, 전자담배와 궐련을 함께 흡연하는 그룹의 코티닌(니코틴이 대사된 후 나오는 물질) 수치는 1521.57ng/㎖로 궐련만 흡연하는 그룹(1291.88ng/㎖)보다 229.69ng/㎖(17.8%) 높았다"고 12일 밝혔다.

기사원문 :
http://news.chosun.com/site/data/html_dir/2016/05/13/2016051300331.html