담배, '서민의 사치품'이 됐다.

작성자 : 이씨엠 작성일 : 16-05-18 13:21 조회수 : 6,155


담배가격 인상 여파로 지난해 성인남성 흡연율이 처음으로 30%대로 떨어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이는 흡연율 집계를 시작한 1998년 이후 처음인데요. 지난해 1월부터 담뱃값이 2000원 오른데다 모든 음식점으로 금연구역이 확대되는 등 금연정책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.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흡연율을 경제협력개발기구(OECD) 평균 수준인 20%대로 낮추기 위해 강력한 금연정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.
지난해 성인남성의 흡연율이 사상 처음으로 30%대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.

지난해 초 단행된 담뱃값 인상과 흡연구역 확대 등 금연 정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. 흡연율 하락과 함께 담배회사의 판매량은 전년보다 4분의 1 가량 줄었다. 성인 남성 흡연율이 40% 이하로 떨어진 것은 흡연율 집계가 시작된 1998년 이후 처음이다.

흡연율은 하락했지만 대신 전자담배 사용률은 크게 늘었다. 남성의 전자담배 사용률은 7.1%로 전년의 4.4%보다 2.7%P 증가했다.

담뱃값 인상 등 금연 정책은 청소년 흡연율 하락에도 기여한 것으로 추정된다.